하이브, 월드 투어 재개하고 신사업 진출...올해 성장 전망
하이브, 월드 투어 재개하고 신사업 진출...올해 성장 전망
  • 유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2.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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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오프라인 공연 재개에 따른 꾸준한 성장도 기대된다.

 

KB증권이 17일 하이브에 대해 3월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가 재개되고 게임·웹툰·NFT 등으로 사업의 영역 확장이 예정돼 있다며 성장을 전망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과 테이퍼링 이슈로 현재 하이브의 주가가 고점 대비 45.8% 하락한 상태이지만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이유다.

 

KB증권은 하이브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분기보다 18% 늘어난 4024억원, 영업이익은 10.2% 늘어난 7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또 다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하고 연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회성 요인들로 인한 어닝 쇼크이기 때문이라는 게 KB증권의 설명이다. 호실적으로 인한 인센티브, 컨설팅 등 프로젝트 비용과 같은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라고 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매출 지연은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해결될 문제라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올해 K팝 팬덤 확장, 온 오프라인 공연, 메타버스·NFT 신사업 진출 기대감을 보고 투자할 시기라고 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세븐틴과 엔하이픈이 앨범을 발매하면서 4분기 하이브의 앨범 판매량은 477만장을 기록했다BTS 의존도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BTS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콘서트를 진행하여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대량 판매되는 MD·굿즈가 미국 물류 대란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 매출이 부진했고 연말에 진행한 위버스콘은 수익보다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되어 비용 부담이 있었다고 했다.

 

올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함께 글로벌 팬덤 모객력을 보유한 하이브 산하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오프라인 공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BTS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하고, 3월에 서울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라며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오프라인 일정을 소화하면서 리오프닝 시 월드 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런칭할 예정인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2.0’도 투자 포인트이다. 이 연구원은 브이라이브와 통합하여 게임, 웹툰 등 콘텐츠를 확장하고 위버스 2.0 런칭과 함께 이타카홀딩스 소속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을 예상한다면서 위버스 2.0에서는 NFT 무료 에어드랍 등 팬들에 대한 리워드 체계를 강화해 F2E (Fan to Earn) 생태계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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