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주가 급락 과도...내년 신규 수주↑
두산퓨얼셀, 주가 급락 과도...내년 신규 수주↑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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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의 주가 급락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9일 KB증권은 두산퓨얼셀의 주가가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 수소차 프로젝트 중단 발표와 맞물리며 급락했지만, 이는 과도한 하락이라고 판단했다. 내년부터는 신규 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듀산퓨얼셀 주가는 전일 대비 4.59% 하락한 4만78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 수소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수소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

다만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두산퓨얼셀은 인산형 연료전지 (PAFC) 중심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회사로 현대차그룹의 수소차용 연료전지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수소법 개정 지연으로 인한 신규 수주 지연이 우려됐지만, 최근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는 데다 2022년부터 강화되는 친환경 정책의 수혜로 신규 발전용 연료전지 프로젝트 발주가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그간 미뤄졌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발주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소법 개정안 확정이 추가로 지연된다고 하더라도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 하에서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으로 RPS 의무공급비율의 상한을 기존 10%에서 25%로 확대하고, 연도별 의무비율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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