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자회사 밸류에이션 상승 전망...'매수'
LS, 자회사 밸류에이션 상승 전망...'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S의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

27일 하이투자증권은 LS에 대해 자회사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수주 증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해상풍력이 성장하는 환경에서 LS의 주력 자회사인 LS전선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전망된다. 해저케이블 수주 등이 증가함에 따라 향후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어나면서 해저케이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해저케이블 생산은 고난이도 기술력을 요구하고 특수설비가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은데 국내에서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생산하는 회사는 LS전선이 유일하다"고 했다.

전 세계적으로 프랑스의 넥상스, 이탈리아의 프리즈미안, 일본의 스미토모 등 소수의 기업들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과점하고 있다. 대만이 정부 주도로 2020년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거쳐 15기가와트(GW)의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3년간 대만 해상풍력 초고압 해저케이블 사업을 LS전선이 모두 수주했다. 총 누적수주액이 8000억원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향후 대만에서의 해저케이블 추가 입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S전선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며 "이와 같은 수주증가로 1조9000억원이었던 LS전선의 2019년 말 수주잔고가 올 3분기엔 2조3900억원으로 늘어났고 해저케이블 사업의 수주 확대로 향후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