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매수'
두산밥캣, 4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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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24일 대신증권은 두산밥캣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1.9% 상향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의 평균인 3933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면서 “미주 수요 회복과 호황사이클 진입, 점유율 확대와 제품 다변화가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4분기 두산밥캣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1조5842억원, 영업이익은 118% 늘어난 1542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기대하는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340억원 수준이다. 이를 각각 5%, 15%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인 것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공급망 차질, 산업차량 선적지연 등의 문제가 일부 줄어들었고 딜러 재고는 1개월 내외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향하고 있다”면서 “공급망 병목현상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에서는 판가 인상 효과가 더디게 반영되고 있다. 미주 지역 연간 마케팅비 관련 일부 일회성 비용의 환입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 지역의 수요 증가 기조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2022년 매출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배당도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룹사의 지배구조가 안정되며 2019년 수준의 배당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2019년 두산밥캣의 시가배당률은 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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