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파월 의장 유임에도 혼조 마감...다우 0.05%↑
뉴욕 증시, 파월 의장 유임에도 혼조 마감...다우 0.05%↑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연임시켰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7포인트(0.05%) 오른 35,619.2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32%) 떨어진 4,682.9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2.68포인트(1.26%) 밀린 15,85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압박에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하락으로 전환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종목 별로는 테슬라(+1.74%), 모더나(+7.17%) 등이 올랐다. 반면 리비안(-8.16%), 루시드(-7.35%), 메타(-1.24%), 구글(-1.76%), 엔비디아(-3.12%)등은 하락했다.

이날 백악관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의장이 재선임했다. 파월 의장의 경쟁자였던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됐다. 연준의 정책 지속성에 대한 안도감과 불확실성 제거라는 점에서 증시에는 호재로 인식됐다. 파월 의장과 연준은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경제 재개에 따른 일시적 요인들에 의한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파월 의장 재지명은 파월과 연준의 현 통화정책 행보를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저는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이사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확신한다. 완전 고용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파월 의장은 현대 역사상 가장 큰 경제 침체, Fed 독립에 대한 공격을 포함하여 유례없는 도전적인 시기에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10년 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의해 Fed 이사로 임명됐으며,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장으로 지명했다. 파월 의장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포함해 바이든 경제팀의 여러 구성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날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주택 판매 건수(계절조정치)가 연율 환산으로 전월 대비 0.8% 늘어난 634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620만채인데 이를 약간 웃돌았다. 10월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5.8% 감소했다.

전체 가운데 첫 주택 구매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9%로 전월 28%에서 1% 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동월의 32%에 비해선 축소했다.

개인 투자가 등에 의한 매입 비율은 17%로 9월 13%, 2020년 10월 14%에서 확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경제 정상화가 진행하는 속에서 임대주택 수요가 커지는 점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7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57달러(0.51%) 내린 배럴당 75.55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역시 0.57달러(0.72%) 하락한 배럴당 78.32를 기록하면서 80달러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달 1일 이후 약 7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금값이 급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6분 기준 내년 2월물 국제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1807.40 달러로 2.53%나 추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트로이온스당 24.45 달러로 2.41%나 떨어졌다. 내년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438.65 달러로 0.22%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