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들끊는 상태의 식품공장에서 납품된 순대가 국내 굴지의 대형마트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 <KBS>는 순대를 만들어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충북의 한 식품업체의 위생상태를 보도했다. 해당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공장의 위생상태는 그야말로 불결했으며, 특히 순대찜기 근처에는 벌레가 우글거려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보도 직후 네티즌들은 곧바로 문제의 식품공장과 불결한 상태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찾아나섰다.
그 결과 해당 제품은 충북 음성의 J식품으로 파악됐다. 또한 불결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순대는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신세계그룹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찰진순대'란 이름으로 판매됐다고 밝혀냈다.
현재 해당 제품은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정지됐으며,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몰의 경우 제품 카테고리 중 '순대'가 아예 보이지 않는 상태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노브랜드는 정용진 부회장의 주도 아래 신세게그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차세대 먹거리"라며 "이런 중요한 사업에 납품되는 제품들의 위생상태를 확인하지 못한 것은 이마트측의 실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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