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 이재용, 26일 1심 선고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이재용, 26일 1심 선고
  • 정연숙 기자
  • 승인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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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건희 1주기 추도식 수원 선영서 간소하게 치러질 전망
26일 이재용 프로포폴 재판, 28일 삼성물산 합병 재판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판결이 26일 나올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형사 11단독 장영채 판사)는 26일 오전 11시 30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의료 외 목적으로 41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병원은 배우 하정우 씨와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 등에게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하씨와 채 전 대표는 모두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당초 검찰은 이 부회장을 5천만원의 벌금형에 처해달라며 약식 기소했다. 하지만 경찰이 프로포폴 투약 횟수를 추가로 파악하자 정식 공판을 청구했다.

한편, 28일에는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의혹 사건의 1심 공판이 열린다.


◇이건희 1주기 맞아 이재용 경영보폭?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월 가석방 이후 취업제한 논란 등을 의식해 대외 활동을 자제해 오고 있다. 

한편, 25일은 고 이건희 삼성회장의 1주기이다. 1주기 추도식은 코로나19 유행과 삼성그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10월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4년 5월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지 6년 5개월 만이었다.

고인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오른 뒤 탁월한 경영 능력과 안목으로 반도체와 모바일 등 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의 토대를 닦은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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