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 지분 전량 매수 CJENM...이재현, 엔터 왕국 실현
이수만 SM엔터 지분 전량 매수 CJENM...이재현, 엔터 왕국 실현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CJ-SM 본 계약...이수만 체재 유지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대주주인 이수만 대표 프로듀셔의 지분 전량은 인수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는 CJ ENM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CJENM은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보유 지분 18.73%를 인수한다.

SM엔터테인먼트의 회사 가치는 3조~4조원 수준. 이 회장 지분(18.73%)을 6000억~7000억원에 매입하는 것으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장 가치보다 회사의 가치와 경영권을 더한 금액으로 매각가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성사되면 CJ ENM은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가 된다.

현재 CJENM의 최대주주는 CJ이다. 지분현황은 CJ(40.07%), 이재현(1.82%), 이선호(0.50%), 이경후(0.20%), 이미경(0.11%), 손경식(0.01%), 자기주식(5.45%)등이다. CJ의 최대주는 이재현 회장(42.07%)이다.

M&A가 마무리되면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이재현 회장이 CJ➙CJENM➙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를 갖게 된다. 

CJENM은 인수 후에도 이 대표 프로듀서 체재로 경영할 계획이다. 이 대표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 전반의 운영을 담당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의 유력 후보로 거명됐다.  최근 인수전에서 발을 뺐다. 인수 조건 등을 두고 이 대표 프로듀서와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가수 출신의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는 K팝의 아버지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한류의 선봉이 된 아이돌 형태의 전형을 만들었다. SM은 이 프로듀서가 1989년 설립한 SM기획을 모태로 1995년 창립했다.

1996년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NCT, 레드벨벳까지 톱 아이돌 그룹들을 배출했다.

1952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일흔살이 된 이 대표 프로듀서는 아바타를 내세운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를 프로듀싱하는 등 진보적인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이 대표 프로듀셔 슬하데 성장한 두 아들이 있다. 두 아들이 엔터테인먼트 회사 경영에 크게 관심이 없어 회사 매각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