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철 지음 | 팜파스 | 264쪽 | 1만2000원
최근에 출간된 ‘부자가 되려면 머니코치를 찾아라’는 재테크의 ‘재(財)’자도 모르는 ‘돈맹’들을 위한 책이다. 무언가는 해야겠는데 수중에 돈도 없고 정보도 없는 사람들에게 ‘재테크도 알고 보면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것.
‘부자가 되려면 은행을 떠나라’, ‘드림팀 25인의 재테크 노하우’등 재테크 책의 베스트셀러 저자 심영철이 소개하는 재테크 노하우를 담았다.
대개 재테크 전문가들은 재테크의 기본은 ‘재테크 지식’을 쌓는 것이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시중의 재테크 책들은 초보자들에게 부담스러운 것들이 많다. 처음 들어본 전문 용어들, 현란한 재테크 기술들에 질려 몇 장 넘기다가 결국 포기하기 십상이다. 이렇게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 힘을 빌리는 것이 현명하다. 믿고 자문할 수 있는 든든한 ‘머니코치’가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재산이 될 수 있다’라는 재테크 전문가의 말은 새겨봄직 하다.
그래서인지 ‘머니코치’를 자처한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평소에 의아했던 내용들을 알기 쉽고 상세히 소개돼 자신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내용을 살펴보면 재테크의 마음가짐을 시작으로 아끼기, 저축, 투자 등 재테크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 거창한 일확천금의 꿈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재테크’를 기본으로 했다.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중심으로 재테크 전문가가 상담해 주듯 알기 쉽게 하나씩 전해준다. 어떤 금융상품이 가장 효과적인지, 모르면 당연히 가입할 수밖에 없는 예금담보대출이 사실은 100% 밑지는 재테크라는 사실 그리고 요즘 열풍과 같은 펀드 상품은 수수료가 관건이라는 것, 이체 일자는 15일 전후가 가장 좋다는 아주 구체적인 사실까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또 10만 원을 꾸준히 모아 아파트를 산 경우라든지, 실제 월급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같은 실제 사례들은 재테크에 낯선 사람들의 역할 모델이 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돈 모으는 쏠쏠한 재미까지 함께 맛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