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KT, 무선 사업부 성장세...'매수'
[대신증권] KT, 무선 사업부 성장세...'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신증권은 KT에 대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임금 인상분 소급액으로 비용이 추가됐지만 무선 사업부의 성장세로 전년 대비 이익 개선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KT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134억원, 영업이익 3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7.6%씩 증가한 규모다. 3분기에는 올해 임금 인상분 1~3분기 소급액이 약 900억원 가량 반영되면서 전분기 4758억원 대비 이익이 줄어들겠지만 지난해 대비 이익 개선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서비스, 인터넷, IPTV 등 B2C사업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대부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선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6%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인터넷, IPTV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 3%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2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다. 2019년 1분기부터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 과 LG유플러스 는 각각 3만900원, 3만1700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도 모두 3% 수준으로 예상돼 KT의 4%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ARPU성과가 좋은 이유는 5G의 리더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8월 기준 전국 5G가입자 1780명 중 KT가 543만명(37.9%)으로 지난해 7월부터 14개월 연속 보급률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2B 부문도 기업회선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IDC) 이용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