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매수' 
[KB증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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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모리 가격의 하락 변동성도 완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한 73조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16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기대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상회하는 동시에 3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분기대비 3조1000억원이 증가될 것"이라며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0조원, IM(스마트 폰) 3조7000억원, DP(디스플레이) 1조5000억원, CE(가전)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의 상승 둔화와 계절적 수요감소로 15조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메모리 가격 하락 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증가에 따른 가격 협상력 저하 가능성과 반도체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제품 중심의 변동성 큰 다운 사이클과 달리 메모리 공급사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 공급능력, 내년 2분기 인텔의 신규 CPU 출시에 따른 서버 교체 주기 발생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한층 완화될 것"이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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