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씨에스윈드, 큰 그림에 주목...'매수'
[유진투자] 씨에스윈드, 큰 그림에 주목...'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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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9월 분기 실적 부진이라는 단기 실적보다 큰 그림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를 11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70억원, 175억원으로 전년대비 13%, 4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추정치(매출액 292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를 하회한 원인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공장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생산 차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두 국가의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말부터 생산은 정상화됐다”며 “백신 접종율이 상향되고 있고, 경구용 치료제의 허가가 임박하고 있어 시간이 갈수록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생산 차질 리스크는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분기 일회성 요인에 의한 실적 부진 우려로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씨에스윈드의 펀더멘탈은 전혀 변한 게 없다”며 “글로벌 전역에 생산설비를 갖춘 유일한 풍력 타워업체이고 해상풍력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인수한 유럽과 미국의 타워 공장을 통해 2022년부터 실적 고성장세가 재현된다”며 “특히 유럽과 미국에 생산설비를 갖춘 것은 동사와 같은 재생에너지업체들의 가장 큰 약점인 무역분쟁에서 원천적으로 면제됐다는 뜻”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근해 해상풍력 설치를 위한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은 씨에스윈드가 신규로 진입하기에 부담 없는 사업 영역”이라며 “해상풍력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해 설치 국가들이 대폭 확대되고, 그린수소 생산에 연계되면서 예상보다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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