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LG디스플레이, LCD TV 수요 감소...목표가↓
[하이투자] LG디스플레이, LCD TV 수요 감소...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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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TV 수요 감소와 가파른 패널 가격 하락세로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 318% 늘어난 7조8000억원, 6880억원을 기록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최근 미국 코로나19(COVID-19) 재난지원금 지급 중단과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 리스트에 따른 소비심리위축 영향으로 TV 수요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CD TV 패널 출하량 감소세와 패널 가격 약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 전세계와 동사의 LCD TV 패널 출하량은 각각 6~7%, 22~2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 3분기 LCD TV 패널 가격도 약 15% 하락한 반면 IT 패널 수요는 상당히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당초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IT 패널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핵심 부품 부족 영향으로 출하가 지연되면서 약 3%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며 "모바일(Mobile) 부문은 iPhone 13 신제품 출시 효과로 P-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더욱 가파르다"며 "이는 LCD TV 수요 둔화에 따른 패널 공급 과잉 영향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의 중대형 LCD 수급 전망에 따르면 LCD TV 패널 가격 하락세는 계절적 비수기인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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