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인상소식에 동네 커피·빵집 발만 동동
우윳값 인상소식에 동네 커피·빵집 발만 동동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부터 서울우유 리터당 5.4% 우윳값 인상
경쟁력 밀리는 소규모 점포 가격압박 심해질 듯
[사진=서울우유 제공]
[사진=서울우유 제공]

10월부터 본격적인 우윳값 인상소식에 중소규모 커피·제과업체 비상이다.

우유값 이상의 경우 동네 소규모 점포가 대형프랜차이즈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에서 뒤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오는 10월부터 흰 우유 기준 1리터당 5.4%인상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기준 서울우유 흰 우유 가격은 1리터 당 2500원 중반에서 2700원 전후로 오를 전망이다.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에 따라 매일유업, 남양유업, 푸르밀, 빙그레, 동원F&B 등도 10월 중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우윳값 인상에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은 동네 커피숍·빵집 등 소규모 외식업체들이다.

본사를 통해 식자재를 공급받는 대형프랜차이즈 가맹점과는 달리 이들은 식자재를 개별구매하거나 도매업체를 이용해 공급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규모 업체들은 점주의 의사에 따라 식자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긴 하지만 소량구매를 하기 때문에 가격 할인율은 낮다.

이번 가격인상은 대부분의 국내 유업계가 동참하는 상황이기에 우유를 비롯한 치즈, 생크림, 버터 등의 유제품 가격 인상도 예상되고 있어 동네 소규모 업체들의 가격에 대한 압박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