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스마트팩토리’ 구축 본격화
식품업계 ‘스마트팩토리’ 구축 본격화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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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한 생산성 관리 효율적
업무협약(MOU)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
[사진=동원시스템즈/동원시스템즈 아산공장]
[사진=동원시스템즈/동원시스템즈 아산공장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현장]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식품업계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유통•물류 등 제품생산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불리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산성 관리가 효율적이기 때문에 식품업계에서도 이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는 올해 12월까지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2차 전지용 알루미늄 생산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해당공장은 식품 이외에도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등 소비재 전반의 포장재를 생산을 비롯해 연포장, 알루미늄, 캔, 병, 종이, 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한다.

동원시스템즈가 운영중인 국내 12개 생산공장 가운데 2차 전지용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생산공장은 아산공장을 비롯해 총 7개다.

이들 공장에서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인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도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막걸리 제조업체 지평주조는 지난 8월부터 춘천에 위치한 제2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지평주조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막걸리 제조공정을 스마트화하고 제품의 품질안정과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을 추진했다.

풀무원은 업무협약(MOU)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 구축을 추진했다.

지난 8월 풀무원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풀무원은 협약을 통해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클러스터 모델 구축하고 업계 동반성장과 함께 식품 산업경쟁력 강화에 나설 전략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수제 맥주 생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스마트 비어 팩토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중소 규모의 브루어리와의 상생 및 수제 맥주 시장 활성화를 위함이다.

롯데칠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위탁 생산하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 생산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 공장에서 여러 종류의 수제맥주를 생산해야하는 제조 환경의 개선과 효율화를 위한 개선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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