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상승했다. 헝다그룹이 일부 채권 이자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자 지급불능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A주 3대지수에서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8% 오른 3642.22포인트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7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가 0.57% 상승했다.
이날 헝다 측은 성명을 통해 "2025년 9월 만기 역내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장외 상환 방식으로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자불능으로 파산에 직면한 헝다그룹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시장 불안감도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장외 상환`이란 발행인과 투자자와의 `사적인 협상`을 통해 채권을 직접 상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의 1,200억 위안 유동성 공급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유동성 안정을 위해 4거래일 연속 대규모 단기 유동성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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