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그룹이 그룹내 비상장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등 3사를 합병하며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본격화 했다.

지난 16일 3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3사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하게 됐으며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순수지주회사에서 사업지주회사 체제로 변경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른 합병비율은 셀트리온홀딩스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0.4968534주, 셀트리온스킨큐어 0.0251667주로 산정됐다.

업계 측은 이번 합병이 마무리되면 향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사 3곳의 합병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의 합병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상장 3사의 합병으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생산부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사업을 아우르는 거대 바이오 기업이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상장 3사 합병은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임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