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마우스피스' 11월 개막...김여진→전성우 캐스팅 공개
연극 '마우스피스' 11월 개막...김여진→전성우 캐스팅 공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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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멤버 김여진-김신록-장률-이휘종, 뉴캐스트 유선-전성우 합류

연극 <마우스피스>가 오는 11월 개막을 앞두고 17일 오전 제작사 연극열전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마우스피스’ 캐스팅 배우 김여진, 유선, 김신록, 이휘종, 장률, 전성우(시계방향으로) / 제공=연극열전
연극 ‘마우스피스’ 캐스팅 배우 김여진, 유선, 김신록, 이휘종, 장률, 전성우(시계방향으로) / 제공=연극열전

작품은 한때 촉망받는 작가였지만 슬럼프에 갇혀버린 중년의 작가 ‘리비’와 예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이를 펼칠 수 없었던 ‘데클란’의 만남을 그린다. 지난해 <연극열전8>의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에서 초연되며 호평받은 바 있다.

‘데클란’을 만나 슬럼프에서 벗어나며 세상에 그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가 ‘리비’역에는 최근 드라마 <빈센조>에서 ‘악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연기 내공을 인정받은 베테랑 배우 김여진이 다시 무대에 선다. 

또 드라마 <허쉬>, <복수해라>,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내 딸> 등에서 부드럽지만 단단한 내면 연기로 오랫동안 신뢰를 쌓아온 배우 유선이 2008년 연극 <쉐이프>에 이어 13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여기에 연극 <비평가>,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주목받고, 최근 드라마 <괴물>에서 시선을 빼앗는 열연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신록도 초연에 이어 함께한다.

부모와 사회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지만 ‘리비’를 통해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는 ‘데클란’역에는 연극 <엠. 버터플라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부터 드라마 <오! 삼광빌라>, <검사내전>, <열혈사제>까지 섬세한 연기로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전성우가 새롭게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더불어 연극 <킬롤로지>, <엠. 버터플라이>, 드라마 <드라마 스페셜 - 렉카> 등 정극부터 액션까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우 장률과 연극 <유리동물원>,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 등 무대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드라마 <로스쿨>의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휘종 역시 다시 돌아온다.

<마우스피스>는 누군가의 삶을 대변한다는 소재로 예술의 창작윤리와 진정성에 대해 질문하며 현대 사회와 맞닿아있는 ‘비현실적인 현실 이야기’에 주목한다. 작품의 제목은 ‘입을 대는 부분’을 칭하는 용어이자 ‘대변자’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있다. 

공연은 관객에게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달하는 것이 옳고 예술을 다룰 권리는 누구에게 누가 부여하는지 질문한다.

2021년 연극열전 레퍼토리 연극 <마우스피스>는 10월 6일 첫 티켓을 오픈하고 11월 12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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