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5일간 추석연휴 앞두고 9월 FOMC경계심리...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오전 시황] 5일간 추석연휴 앞두고 9월 FOMC경계심리...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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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하락했다. 5일간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한국증시가 소폭 하락세다.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9월 FOMC경계심리에도 영향을 받으며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고, 개인만이 나홀로 매수에 나선 모양새이다.

◇코스피, 

코스피는 17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지수 대비 -0.32%(10.13포인트)하락한 3,119.9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2,7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4억원, 1,28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 SDI, 현대차, 셀트리온 등이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엘지화학, 기아, 포스코, 카카오뱅크, 현대모비스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운수창고, 증권, 의료정밀 만이 상승했다.  은행(-2.16%)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종이목재, 섬유의복,운수장비 등이 1%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소매 판매 서프라이즈에도 소비 경기의 추가 호전을 둘러싼 불확실성, 17일 옵션 만기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지수 상단을 제약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한 주식 포지션 청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9월 FOMC 경계 심리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코스닥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지수 대비 -0.47%(4.87포인트)하락한 1,034.56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73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원, 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크리온헬스케어, 세르리온제약, SK머티리얼즈, 한국비엔씨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엘앤에프, 알테오젠, 씨젠, CJENM, 리노공업, 천보,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 디지털콘텐츠 업종만 상승했다. 운송,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금속 등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엇갈린 지표에 혼조...다우 -0.18%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7포인트(0.18%) 하락한 3만4751.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16%) 떨어진 4473.7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13%) 오른 1만5181.92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자재,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다. 부동산, 임의소비재, 기술주가 올랐다.

종목 별로는 아마존(+0.36%), 넷플릭스(+0.62%), 모더나(+1.4%), 뱅크오브아메리카(+5.55%).테슬라(+0.15%)등이 상승했다. 애플(-0.16%), 페이스북(-0.23%), 구글 모기업 알파벳(-0.57%), 비용든미트(-2.31%)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 요인이 변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이날 나온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8월 소매판매는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 소매판매가 0.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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