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세토오페라단, 소리얼필하모니,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 공연
베세토오페라단, 소리얼필하모니,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 공연
  • 어승룡 기자
  • 승인 2021.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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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4일(금) 오후 7시 30분, 25일(토) 오후 2시 30분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 공연 포스터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소리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9월 24(금), 25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를 공연한다.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소리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9월 24(금), 25일(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980년대 처음 국내에서 <박쥐> 초연을 한 한국 최초 여성 연출가이자 베세토오페라단 이사장, 한.체코 문화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강화자의 연출작으로, 오페라의 귀족사회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출가의 시선을 통해 현시대에도 어울리는 재치있고 위트 가득한 풍자극으로 풀어낸다.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는 지난해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순연된 바 있다.

베세토오페라단의 오페레타 ‘플레더마우스:박쥐’의 연출을 맡은 강화자 단장은 한국 오페라계의 대모로 국내외 최고의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 연출, 예술감독 등 다양한 역할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다. 

강화자 단장은 "이번 작품에서 깊이 있는 이해와 섬세한 디렉팅으로 모든 장면에 깊이를 더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접목된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세기 귀족사회의 풍자와 해학을 코로나로 힘든 현시대로 끌어와 동시대를 호흡할 수 있는 작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라며 “오페라라는 예술을 통해 예술가와 관객 그리고 나아가 시대적 공감까지 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페레타의 총음악감독은 콘서트·오케스트라·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무대 음악을 보여준 권용진 감독이 맡았다. 로잘린데역은 현 단국대학교 성악과 교수 소프라노 박혜진과 백석예대 외래교수 박상영이 맡는다. 아이젠슈타인 역은 오페라, 오라토리오 연주자로 활동중인 테너 전병호와 오페라, 콘서트 연주자로 활동 중인 김성곤이 나눠 연기한다. 팔케 역은 FRCNC 소속 김용현이 아델레 역은 러시아글린카국립음악원, 하노이국제예술대학교 초빙교수 소프라노 진윤희와 그라츠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에서 활동한 이현이 맡는다. 

이번 공연을 연주할 소리얼 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08년 12월 창단하여 공연문턱이 낮고 문화소외계층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고품격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쉽게 전하고자 젊은 음악인들이 함께 모인 국내 최고의 민간오케스트라로 현재 김기웅 단장이 이끌고 있다.

소리얼 필하모닉 어원은 Soloist의 ‘Soli<독주자>’와 ’All<모두>’이 합쳐져 “모두가 솔리스트” 라는 Soliall을 의미하며, 우리말로는 “소리에 혼이 있다”란 뜻이다. 그간 국내 오페라단, 합창단, 해외 콩쿠르 우승자들 그리고 국내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 하였으며, 순수 클래식공연뿐 아니라 <문화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음악회>, <드라마 OST녹음, 팝 콘서트, 청소년음악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기업과 함께 하는 음악회> 등 다수의 공연을 가졌으며, 2015년 1월 1일부로 서울특별시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어 소리얼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욱 폭넓은 장르와 더 진보된 음악성을 약속할 것이다.

그외에 마에스타 오페라 합창단, 러시아 무용수 댄스팀 FAME, 디자이너 랑유 김정아가 이번 오페라 무대를 함께하며 최고의 무대와 재미 그리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패션쇼가 가미된 오페라로 무도회장 파티 장면에 패션쇼 무대가 함께 연출될 예정이다. 패션쇼는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한국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아시아 최초 이태리 공식 디자이너 랑유 김정아가 함께한다. 지난 1976년 랑유패션을 설립한 뒤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 밀라노 컬렉션, 중동 왕실 아랍에미리트 진출, 중국 상해 패션쇼 개최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한 랑유 김정아의 패션쇼 무대가 무도회장 파티 장면에 자연스레 연출 될 것으로 기대돼 공연의 흥미로운 요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에 조예가 깊은 자강그룹의 민남규 회장의 후원으로 이루어져 오페라와 문화예술 그리고 기업의 상생이라는 사회적 가치에도 뜻깊은 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강화자 연출은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박쥐’를 처음 보고 너무너무 경쾌하고 재밌어서 1980년대 초반 한국에서 처음 <박쥐>를 공연하였다”라며 “20년 이상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는데 많은 분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연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예술인과 수많은 관객분의 마음에 작은 위로와 행복을 담은 선물 같은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8월 9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9월 24,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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