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외국인-기관 동반매도 하락...코스피-0.26%↓코스닥-0.06%↓
[오전 시황]외국인-기관 동반매도 하락...코스피-0.26%↓코스닥-0.06%↓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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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전일 미국의 민간 고용부문 지표가 전망치보다 현저한 하락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최고치를 갱신했다.

◇코스피, 반도체 업종 하락세

코스피는 2일 오전 9시24분 현재 전 거래일 지수 대비 -0.26%(8.37포인트)하락한 3,198.65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 1,89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5억원, 7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포스코, 현대모비스, 크래프톤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셀트리온, 카카오뱅크, 기아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철강금속, 증권, 보험, 서비스업, 운수창고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외국인 기관 매도세

코스닥은 같은 시각 거래일 지수 대비 -0.06%(0.64포인트)하락한 1,045.34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 1,08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8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치이엘비,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SK 머티리얼즈, CJENM, 스튜디오드래곤, 바이오니아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론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 엘앤에프, 알테오젠, 씨젠, 리노공업, 휴젤 등이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운수장비, 금속, 건설, 디지털컨텐츠 등이 상승했다. 화학, 유통, 오락문화, 일반전기전자 등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혼조세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민간 고용부문 지표가 전망치보다 현저한 하락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교차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포인트(0.14%) 떨어진 35,31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15포인트(0.33%) 상승한 15,309.38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 금융, 산업, 자재 관련주가 하락했고, 부동산, 유틸리티, 통신 관련주는 올랐다.

종목 별로는 넷플릭스(+2.26%), 애플(+0.45%), 아마존닷컴(+0.2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36%), 페이스북(+0.70%)등 상승했다. 테슬라(_0.22%), 월스파고(-4.92%)등이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8월 민간 고용 수치 등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미국의 8월 민간 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7만4000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만명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시장이 ADP 고용을 주목하는 것은 오는 3일 발표되는 노동부 고용 보고서에 앞서 지난 8월 고용 상황을 가늠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용 회복 여부가 중요한 건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 전환이 여기에 달려있다. 회복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주장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

연준은 고용이 예상대로 계속 강한 모습을 유지한다면 연내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고용이 현 수준보다 크게 부진해질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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