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터뷰] '박열' 최지혜,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후미코' 보여주고 싶어"
[더인터뷰] '박열' 최지혜,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후미코' 보여주고 싶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8.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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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년차, 보여주고 싶은게 많은 배우 최지혜
가네코 후미코 서거 95주기, 무대 올라... 처음 느끼는 감정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이 글은 내 치부마저 스스로 폭로하는 글이 될 것이다.

그로 인해 내 짧은 인생을 위로받을 수 있다면

미래의 당신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나는 만족한다.

연극 <폭풍의 언덕>, 뮤지컬 <문 스토리>로 대학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의 세 번째 프로젝트 뮤지컬 <박열>이 개막 이후 관객들의 호평 속에서 마지막 공연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뮤지컬 <박열>은 1922년 관동대지진의 원인이 조선인에게 있다는 괴소문이 퍼지게 되고, 그로 인해 일어난 조선인 대학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아나키스트 박열을 구속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려내고 있다. 

본지는 데뷔 1년 차, 뮤지컬 <광주> <몬테크리스토> <문스토리> 등을 통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최지혜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실존했던 일본의 아나키스트이자,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추서된 일본인 독립유공자이자, 박열의 아내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으로 공연과 관련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음을 알린다. 

사진 ⓒ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이미지훈스튜디오

 

 

Q.  반갑다. 본지와 첫 인터뷰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최지혜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 배우라고 소개하는게 아직은 조금 어색한 최지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Q.  사실 처음 공연을 봤을 때, 이미 데뷔 연차가 3~4년은 됐다고 느꼈었다. 

최지혜  감사합니다. 작품을 하면서 점점 책임감도 생기고 있고, 꾸준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학생이었는데, 바로 나와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그 이후로 1년 동안 다섯 작품을 만났죠. 기회가 빨리 찾아와주었던 것 같아요.

Q.  배우라는 직업은 언제 처음 꿈꾸었나

최지혜  다들 그랬겠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었어요. 아기 때 부모님이 찍어주셨던 영상들이 있는데 어릴 때의 제가 제일 열심히 춤추고 있더라고요. 사실 학생 때까지만 해도 그냥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게 좋아서 했었고, 뭔가 가수가 되고 댄서가 돼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를 올라가던 해에 엄마가 뮤지컬을 보여주셨죠. 사실 처음엔 엄마가 뮤지컬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뮤지컬이 뭔지도 몰랐었거든요. 그런 상태로 뮤지컬을 보러 갔었는데, 공연이 끝날 때쯤 "나는 이거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확 들어왔죠. 그래서 그때부터 한 6개월간 엄마를 엄청 졸랐었던 것 같아요. 엄마는 처음에 되게 반대하셨었어요. 잘하는 다른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던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하셨죠. 그런데 제가 계속하고 싶다고 졸랐어요. 그렇게 1년 후, 고등학교 2학년 올라갈 때부터 배우기 시작했던 것 같ㅇ다요.

Q.  연기 전공으로 진학을 했던 걸까

최지혜  뮤지컬 전공이었는데, 배우는 건 똑같아요. 크게 막 나눠져있지는 않거든요. 

Q.  학부생 때 부모님이 연기하는 모습을 봤을까. 데뷔 이후 무대 위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남다르셨을 것 같은데

최지혜  사실 처음 대학을 다닐 때 무대에 오른 모습을 못 보셨어요. 딸이 연기를 하고 있는 걸 못 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되게 날카롭게 보시고, 혹시라도 제가 뭔가 부족한 부분, 공연을 보시면서 느끼셨던걸 되게 날카롭고, 진지하게 말씀해 주세요.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Q.  뿌듯함도 있지 않을까

최지혜  안 그래도 부모님이 얼마 전에 "네가 이런 일을, 이런 작품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일이고 감사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물론 지금도 매 작품마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정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진 ⓒ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이미지훈스튜디오

 

 

Q.  이 작품은 어떻게 참여하게 됐을까

최지혜  전 작품인 <문 스토리>를 하고 있을 때 제의해 주셨어요. 그래서 바로 하겠다고 했었죠.(웃음)

Q.  처음 대본을 받아서 읽어보고 나서 느꼈던 점은?

최지혜  되게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지금의 저보다 더 어린 나이였던 인물들이, 지금의 저도 쉽게 하지 못했던 선택을 하고 그걸 위해서 달려나갔다는 게 되게 다가왔어요. 그들의 이야기가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그만큼 부담감도 생겼고, 누구보다 더 잘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주변을 둘러봤는데, 깨달았죠.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걸요.(웃음) 되게 흥미로운 작품이고, 뜨거운 작품이 될 거라고 바로 알았습니다.

Q.  인물의 서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혹시 참고한 게 있을까. 

최지혜  사실 저는 영화를 찾아보기는 했었는데, 후미코가 옥중에서 썼던 글이 있어서 그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그의 삶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가 담겨 있었거든요. 그가 그 짧은 생애를 담아뒀기 때문에 그 순간순간의 감정들을 읽어나갔었죠. 그리고 연습을 하면서 부족함을 느낄 때마다 계속해서 읽고, 저 스스로 써나갔던 것 같아요. 

Q.  후미코는 어떤 인물이었나.

최지혜  억압과 지배를 거부하는, 굉장히 주체적이고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그려내려고 했습니다. 사실 연습 과정에서 연출님이 중요한 키워드로 '자유'를 꼽아 주셨어요. 후미코는 정말로 간절하게 자유를 원해야 하고, 정말 자유로워야 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의 삶을 정말 하나하나 세세하게 돌아봤어요. 제가 놓쳤던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그가 가지고 있는 단단한 내면, 그리고 신념을 찾고 나니 보였어요. 이 인물이 외치는 자유는 누구보다 뜨겁구나. 더 많이 부딪히고 싸우고 이겨내고, 타오르는 불꽃같구나. 그런 부분들을 되짚어본 것 같아요. 

Q.  연습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들이 더 있었을까

최지혜  이전에 제가 했었던 작품들과는 다르게 아무래도 실존했던 인물을 연기하는 거라서 그런지 뭔가 더 어렵고 조심스럽고, 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 연습에 들어갔을 때 "나는, 최지혜가 연기하는 후미코는 이래야 돼. 누구보다 잘 해야 돼"라는 생각 보다는 저를 내려두고 후미코에 대해서 되돌아보면서 그가 그 상황, 그 시간 속에서, 그 장소에서 느꼈을 감정에 대해서 생각을 했었고 연습하면서 많이 대입했던 것 같아요. 연습을 하면서 이해도가 올라가고 그만큼 이 인물에 집중하면서 지금은 어떤 걱정이나 고민은 없고, 그냥 실수 없이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사진 ⓒ 이미지훈스튜디오
사진 ⓒ 이미지훈스튜디오

 

Q.  같은 배역을 맡은 두 배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 것 같다

최지혜  맞아요. 정말 두 언니를 너무 사랑하게 됐습니다.(웃음) 사실 제가 봤을 때 저희 세 명이 연기하는 후미코는 실존 인물이기 때문에 어떤 큰 틀에서는 다른 부분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연기하고 있는 저희 셋은 생김새도 음색, 연기도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다르잖아요. 그 조금씩 다른 느낌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정화 언니는 정말 단단해요. 정말 뭘로 깨려고 해도 절대 깨지지 않을 것처럼 단단한 면이 있죠. 그 모습이 언니가 연기하는 후미코에 그대로 보여요. 언니를 바라보고 있으면 눈빛이 되게 깊거든요. 뭔가 액션을 크게 하거나 움직이지 않아도, 뭔가 오버하거나 하지 않아도 설명되는 그 눈빛이 있어요. 그런 모습 모두를 너무 좋아하고 저도 보면서 가지고 싶은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혜진 언니는 되게 거침없고, 과감하죠. 저희 세 명의 후미코 중에서 그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지 않나 싶어요. 그냥 언니를 바라보고 있으면 속이 뻥 뚫린 달랄까요. 저요? 제가 사실은 언니들한테 물어보기는 했었거든요. "제가 연기하는 후미코는 어떤 느낌이 나요?"라는 말에 "실제로 네 나이가 후미코의 나이와 가장 가까워서 그런지 더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느낌이 있다. 지금의 너만이 할 수 있는 에너지, 그 패기 넘치는 청춘의 에너지가 있다"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웃음)

Q.  그럼 상대 배우들을 이야기해보자면

최지혜  일단 네 명의 박열이 있거든요. 김재범 배우님, 김순택 배우님, 백기범 배우님, 조훈 배우님. 이 네 분의 배우님이 연기하는 박열에 어떤 베이스는 뜨거움이 있어요. 굉장히 뜨겁고 열정적인 에너지 그게 모두에 베이스로 깔려 있달까요. 그러면서 다들 조금씩 다른 느낌이 있죠. 우선 재범 오빠랑 첫 공연을 하고 3주 만에 만나서 공연을 했었어요. 오랜만에 합을 맞추다 보니 되게 긴장하고 공연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탈춤을 추면서 오더라고요. 되게 긴장도 하고 있었고 예상하지 못했던 타이밍에 탈춤을 추고 있어서 진짜로 웃음이 터져 나왔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저도 막 따라서 췄었죠. 그런 모습들을 봤을 때 재범 오빠가 연기하고 있는 박열은 되게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것 같아요. 그리고 되게 듬직하고 안정감을 주는 느낌이 있거든요. 어떤 큰 고목 같은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순택 오빠는 되게 순수한 박열 같아요. 순택 오빠가 눈빛이 되게 아이 같고, 순수한 면이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가끔 연기를 하고 있다가 보면 정말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볼 때가 있어요. 되게 불안하면서도 되게 집중하게 만드는, 편하면서도 누구보다 뜨겁게 타오르는 그런 박열인 것 같아요.

백기범 배우님, 기범 오빠의 박열은 엄청 강렬해요.굉장히 진지하고 강렬해서 첫 만남때 가장 긴장감이 돌게 하는 박열이예요. 그래서 처음 만나면 제가 더 분위기를 풀려고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뒤로 풀리고 나선 엄청 섬세해지세요.

마지막으로 훈 배우님은 이 넷 중에서 가장 다정하고 따뜻한 느낌의 박열이지 않나 싶어요. 물론 그 또한 누구보다 뜨겁게 자유를 외치고 불꽃처럼 빛나지만, 후미코와 함께 있을 때 누구보다도 되게 다정하고 부드럽고 따뜻해지거든요. 그래서 따뜻한 박열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보니 네 명이 정말 모두 다 다르네요? 

Q.  공연을 최소 4번은 봐야겠다.

최지혜  봐주시면 감사하죠.(웃음)

사진 ⓒ 이미지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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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후미코가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박열 또한 재판에 갈 수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

최지혜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준비를 하면서 후미코가 일본인이었기 때문에 박열 또한 재판에 오를 수 있었던 게 아니었다고 확인할 수 있었죠. 사실 그 당시 일본이 원했던 판에는 제일 조선인이 필요했었고, 그 연극 판의 주인공으로 박열이 선택됐던 거죠. 그리고 그가 재판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당연히 조선인이었기 때문이지만, 그의 선택에는 자유가 있었기에 그는 그 자유를 찾아서 용감하게 재판에 올라갈 수 있었다고 봤어요. 사실 현실에서 저격 의도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건 그들의 수많은 목표들 중에 하나였지, 박열과 후미코는 단순하게 그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건 아니었거든요. 그들이 어찌 보면 정말 큰 덫에 걸린 건 맞지만, 그들은 그걸 나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붙잡히고 그 안에서 누구보다 빛나고, 연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죠. 

Q.  우리 작품에서 빠져선 안되는 장면이 있다면? 

최지혜  개인적으로 '자유'라는 곡이 있는데 이 장면은 절대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장면이냐면 일본의 조선인 대학살 사건을 폭로한 박열과 후미코가 일본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박열과 후미코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만세'를 외쳐요. 연기를 하고 있는 저도, 그리고 다른 선배님들이 연기하고 있는 걸 보면서도 굉장히 짜릿하면서 뭔가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올라오더라고요. 죽음조차도 내가 선택하는, 진짜 그들이 말하는 자유를 찾게 되는 장면이기 때문에 그 장면을 추천드립니다. 

Q.  요즘 연기를 하면서 혹은 대사를 내뱉거나 들으면서 울림이 있다 했던 적이 있다면?

최지혜  지난 7월 23일 공연이었어요.

Q.  되게 구체적이다.

최지혜  그때가 가네코 후미코의 서거 95주기였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제가 공연을 하게 됐었어요. 정말 감사한 마음, 고마움 그리고 묘한 느낌이 함께하더라고요. 그런 감정으로 무대를 하고 있다가 제가 부르는 곡 중에 '나를 지킨다는 것'이라는 곡이 있는데 그 곡 중간에 이런 대사가 있어요. "이 글은 내 치부마저 스스로 폭로하는 글이 될 것이다. 그로 인해 내 짧은 인생을 위로받을 수 있다면 또 미래에 당신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난 만족한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날 생각지도 못하게 이 대사를 내뱉던 그 순간 싸하게 저를 스쳐가던 느낌이 있었어요.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벅찬 감정들이 한 번에 올라왔죠. 95년 전, 오늘 당신의 이야기를 95년 후 오늘 내가 무대에서 그날의 당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가 겹쳐지는 그 순간, 그리고 제가 이야기하고 있는, 우리 작품이 이야기하고 있는 위로와 힘 그리고 좌절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 그것들이 잘 전달되었고, 전달을 받았고, 전달하고 있다는 걸 되새기게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많이 벅찼었고 그날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공연이었어요.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서 일기도 썼어요. "정말 감사하다"라고요. 그 순간, 그 감정, 그 벅참은 누구도 쉽게 느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기뻤어요.

Q.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자유를 찾아 걸어나가는 혹은 자유를 찾지 못한 또 다른 후미코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지혜  개인적으로 후미코, 그분의 삶은 너무 존경스럽지만 너무 기구하고 힘든 삶을 사셨기에 그런 삶을 사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없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 그걸 떠나서 그분처럼 계속 자신의 자아를 찾아 나서고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이런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나는 나인 걸로 됐다"라고요. 조금 부족하다고 그걸 채우려고 애를 쓰고 마음을 쓰는 것. 힘이 안 나는데도 힘내라는 말, 용기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라는 말. 그것들 하지 않아도, 어딘가 조금 부족하거나 모자라도 우리는 걸어 나갈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고, 말하고 감싸 안고, 답하고 물어봐 줄 수 있다고, 나는 나인 걸로 괜찮은 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사진 ⓒ 이미지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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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2021-08-26 19:41:04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지금 최지혜 배우님 공연 보러가는 중인데 배우님이 어떤 생각? 마음가짐?을 가지고 무대에 임하는지 알게되서 더 집중하게 될 수 있을꺼 같아요!! "나는 나인걸로 됐다." 정말 좋은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