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삼강엠앤티, 안정적 해상 풍력 수주...'매수'
[신영증권] 삼강엠앤티, 안정적 해상 풍력 수주...'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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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삼강엠앤티에 대해 주요 아시아 3국으로부터 안정적인 해상풍력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올해 2분기 말 797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주잔량을 기록했다”며 “1분기 대비 잔고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는 해양플랜트(해양플랜트 모듈,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모두 포함)로 일본으로부터 수주한 해양플랜트 구조물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8월 중 경비함 2척 수주 소식을 알려 잔고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일본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하부구조물(핀파일 56세트) 수주에 성공하며 아시아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는 전부 투입되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해상풍력부문의 신규수주 확보 시 연간 수주목표 1조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엄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서 하부구조물 제조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잘 닦았으나, 미래 예상되는 해상풍력시장 사이즈 대비 동사의 제조능력이 한정적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혀 왔다”며 “하지만 고성 부지마련과 대규모 투자계획으로 이런 한계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강엠앤티는 2분기 매출액 1094억원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115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수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 중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작업 중지 기간이 생기면서 조업도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엄 연구원은 “하반기 재차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2020년 대비 연간 매출액은 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률이 7.3% 수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흑자전환 2년차에도 매출증가와 영업이익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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