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한유화, 저가 매수 기회...목표가↓
[대신증권] 대한유화, 저가 매수 기회...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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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대한유화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매도 구간으로, 저평가된 2차전지 소재 업체를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7만5000원으로 6.3% 하향했다.

대한유화는 화학 시황 둔화로 최근 주가가 하락했지만, 증권가에선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장에 따른 연평균 10% 전후의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학 시황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대한유화는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장을 통해 연평균 10% 전후의 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반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7배에 불과해 우려는 충분히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가장 저평가된 2차전지 소재 업체를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한국 중심의 예정된 신증설 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델타 변이 등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 위축이 이어지면서 부진한 시황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HDPE, PP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차)가 전분기 대비 약 22% 하락하는 등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8% 감소한 6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10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3~4월 고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스프레드가 8월 들어 진정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큰 폭의 추가 시황 조정 가능성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수요 부진의 주원인인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시 수요 개선과 함께 재고 축적이 나타나며 시황 반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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