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지 소재업체 대한유화 저가 매수 기회
2차 전지 소재업체 대한유화 저가 매수 기회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유화(강길순 대표)의 주가가 최근 하락하면서 저가에 매수할 기회가 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주가 하락은 과매도 구간으로 저평가된 2차전지 소재 업체인 대한유화에 대해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조언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학 시황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대한유화는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성장을 통해 연평균 10% 전후의 이익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반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5.7배에 불과해 우려는 충분히 반영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가장 저평가된 2차전지 소재 업체를 저가에 매수할 기회"라고 평가했다.

대한유화는 지난2월17일 52주 최고가 405,500원을 기록했다. 이후 반토막난 상태이다. 23일 종가 211,1000원에 마감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44억700만원(전년 동기 대비 +44.35%), 영업이익 757억4700만원(전년동기대비 +4.65%), 당기순이익 584억4400만원(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중국, 한국 중심의 예정된 신증설 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델타 변이 등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 위축이 이어지면서 부진한 시황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

HDPE, PP 등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차)가 전분기 대비 약 22% 하락하는 등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8% 감소한 6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10억원)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다만 3~4월 고점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스프레드가 8월 들어 진정되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큰 폭의 추가 시황 조정 가능성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수요 부진의 주원인인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시 수요 개선과 함께 재고 축적이 나타나며 시황 반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유화는 이순규 회장(2.55%)와 일가의 지분이 39.51%이다. 2020년 매출액은 1조8827억3337만원, 영업이익 1701억6124만원, 당기순이익 1272억4316만원이다. 이익잉여금만 1조5947억8827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