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DB하이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매수'
[신한금투] DB하이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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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2.7% 늘어난 27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4.3% 증가한 81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생산능력이 늘어나고 가격이 상승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분기에도 가격 상승 효과로 매출액은 2분기보다 10.2% 늘어난 3027억원, 영업이익은 20.3% 증가해 97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가격과 출하량, 환율 등을 감안 했을 때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최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3분기는 분기 매출 3000억원을 시현하는 첫 분기가 될 것이며, 영업이익은 1000억원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년 역시 호실적을 낼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완전히 해소되려면 2022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면서 “전방업체들은 8인치 파운드리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8인치 파운드리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최 연구원은 “2021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9.1% 늘어난 1조11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6.4% 증가한 32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면서 “2022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9.8% 늘어난 1조224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8% 증가한 4041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분기 영업이익률 25%를 기록하면, 주식 시장에서는 단기 고점 우려가 제기됐지만 2019년 2분기 이후부터는 25%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시현(단 일회성 상여금이 나오는 4분기 제외)하고 있다”면서 “과거 대비 강해진 체력을 향후 수년간 향유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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