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Fed 테이퍼링 11월 시행 시사 '혼조세'...코스피 -0.25%↓,코스닥+0.10%↑
[오전시황]Fed 테이퍼링 11월 시행 시사 '혼조세'...코스피 -0.25%↓,코스닥+0.10%↑
  • 박경도 기자
  • 승인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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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혼조세이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했다. 코스닥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 축소을 시작한다는 의사록이 공개된 탓이다. 

◇코스피, 외국인 셀코리아 속도 조절

코스피는 19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지수대비 -0.25%(8.04포인트)하락한 3,150.89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4,44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3,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네이버,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엘지화학, 카카오뱅크, 셀트리온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SDI, 현대차, 기아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 서비스, 의약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만이 상승했다. 운수창고, 기계, 건설업, 운송장비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 제약업종 하락 지탱

코스닥은 같은 시각 현재 전 거래일 지수대비 +0.10%(1.04포인트)오른 1022.12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1,26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 78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론헬스케어,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엘앤에프, 씨젠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 에이치엘비 등은 하락했다.

업종 별로는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IT S/W&서비스, 금융, 출판매체복제, 음식료담배, 화학 등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등이 하락했다.

◇뉴욕증시, 연내 테이퍼링 착수 논의 급락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 시사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0.95포인트(1.08%) 내린 3만4,962.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7.82포인트(1.08%) 떨어진 4,400.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0.27포인트(0.89%) 하락한 1만4,525.91에 장을 끝냈다.

업종 별로는 필수소비재, 에너지, 헬스, 기술, 산업, 소재, 유틸리티, 통신 관련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임의소비재는 소폭 상승했다.

종목 별로는 넷플릭스(+0.57%), 테슬라(+3.5%), 로빈후드(+6.7%)상승했다. 반면 애플(-2.55%), 아마존(-1.26%), 구글(-0.8%), 페이스북(-0.8%), 화이자(-2.20%), 모더나(-0.76%), 존슨앤존슨(-1.27%), 노바백스(-3.23%), 엔비디아(-2.15%)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 장 초반엔 경기 둔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하락했다.

7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할 경우 위원회의 '실질적인 추가진전' 기준이 충족되는 것으로 봤기 때문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인 고용시장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판단은 엇갈렸다. 향후 몇 달 안에 자산매입 축소가 가능할 정도로 고용이 회복될 것이란 의견과 고용시장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테이퍼링을 내년 초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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