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천보, 하반기 고성장 기대...목표가↑
[대신증권] 천보, 하반기 고성장 기대...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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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천보에 대해 하반기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4만원에서 34만원으로상향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요 고성장을 반영한 대규모 증설 발표와 한국 2차전지 소재 업종의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2% 상향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새만금 산업 단지에 2차전지 소재 공장 건설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며 "2026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연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천보가 양산하는 LiFSI는 안정성, 수명 등 측면에서 배터리 성능에 기여하는 프리미엄 소재로 현재 소량 혼합하여 사용되고 있다.

그는 "공격적 증설의 배경으로는 최근 범용 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크게 줄어들면서 고객사들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1560톤에 불과했던 2차전지 소재 생산능력은 2021년 4000톤, 2023년 1만2000톤, 2026년 2만7000톤으로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액은 오는 2026년 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760억원)의 10배 이상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부문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이후 분기 절대 이익의 정체 국면이었으나 하반기에는 284억원으로 상 반기(191억원) 대비 크게 증가하며 성장 재개를 예상한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을 반영한 후행적인 판가 인상, LiPO2F2 등 증설 가동 본격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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