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NHN에 대해 게임부문 매출 부진과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N은 2분기 매출액은 4617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결제·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25%, 콘텐츠 15.9%, 커머스 19.2%, 기술 51.5% 등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캐시카우인 게임 매출이 17.6% 역성장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커머스와 기술 중심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고도와 에이컴메이트 중심의 한중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패션고의 미국 B2B 사업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부문 내 클라우드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고성장을 달성했는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NHN클라우드는 하반기 중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게임부문은 성장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게임부문의 매출 부진과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해 2021~2025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6.75%→6.71%로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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