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올해 2·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5655억원, 영업이익은 21.2% 줄어든 42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는 해외수출 부문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주 및 맥주의 판매량 하락으로 시장기대치(479억원)를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주의 경우 견조한 시장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영업시간 제한 등 업소용 시장축소에 따라 내수기준 외형감소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레귤러 맥주는 업소시장의 침체 영향에 시장경쟁 이슈가 추가로 반영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부진한 시장 총수요가 회복될 경우 (실적) 추가 개선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면서 "시장 대응을 위한 비용투입 가능성은 열어두지만 지배력 확대를 이끌어낼 경우 (비용투입) 부담은 빠르게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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