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셀트리온, 하반기 매출 확대 기대...'매수'
[신한금투] 셀트리온, 하반기 매출 확대 기대...'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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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셀트리온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43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2% 줄어든 163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전망치에 견줬을 때 영업이익이 28%를 밑돌았지만 신한금융투자의 추정 영업이익(1846억원)에는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 성장이 저조했던 원인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 선제적 생산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바이오시밀러 공급이 제한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원인에 대해서는 매출 성장이 제한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램시마/인플렉트라’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램시마SC’ 매출액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높은 재고 수준(약 7000억원 이상 추정) 탓에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램시마 SC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3~4분기 램시마/인플렉트라, 렉키로나가 각각 3013억원, 2082억원을 기록하며 하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상반기보다 27% 증가한 1조130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늘어난 498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렉키로나 선제적 생산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 갈수록 기존 품목들의 견조한 성장 속 램시마/인플렉트라의 북미향 매출 고성장, 렉키로나 해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을 위해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램시마SC, 유플라이마 판매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두 품목 모두 수익성이 높은 만큼 판매 호조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 큰 폭의 개선도 기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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