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YG, 팬덤 사업 본격화...목표가↑
[NH투자] YG, 팬덤 사업 본격화...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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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호실적을 낸 데 이어 팬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19.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83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7% 늘어난 10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39억원을 크게 뛰어넘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본사는 유의미한 활동이 없는 가운데 디지털 매출에서 호조세를 보였다”며 “주요 라인업 팬덤 규모 확대로 매출 체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에서도 와이지플러스(YG PLUS)가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음반, 음원 유통에 나선 점이 실적 서프라이즈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본사에서는 리사의 솔로가, 자회사(와이지플러스)에서는 BTS 신보가 발매되며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랙핑크의 위버스샵 입점으로 팬덤사업이 매출로 이어지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지난 2일 블랙핑크는 위버스에 입점했는데 10일간 17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면서 “6일부터는 MD상품 판매까지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리사 솔로와 단체 정규 등 2회의 컴백에 맞춰 관련 매출이 더 극대화될 것”이라며 “연초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 티켓 판매량에 근거하면 2022년 월 평균 지불 유저(Paying User)는 25만명, 지불유저의 월 결제 평균금액(ARPPU) 7만원으로 가정할 때 분기당 위버스샵 관련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인식 매출은 80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수료 매출 특성상 아티스트 인세 고려해도 영업이익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점차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하는 가운데, 신인 걸그룹 데뷔를 통한 라인업 확장 또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신인 걸그룹의 정식 데뷔는 2022년 초일 것으로 보이며, 프로모션 콘텐츠는 2021년 4분기 확인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측면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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