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템플 Temple’ 공연예술 지원사업 받아...뉴캐스트 8인과 돌아온다
연극 ‘템플 Temple’ 공연예술 지원사업 받아...뉴캐스트 8인과 돌아온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1.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적인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 자서전 무대로

연극 <템플 Temple>이 새로운 배우 8인과 함께 돌아온다.

연극 '템플 Temple' 프로필  /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연극 '템플 Temple' 프로필 /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작품은 공연제작사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연출가 민준호와 안무가 심새인이 의기투합한 ‘색다른 자서전’을 표방하는 ‘신체연극(physical theater)’이다. 

2019년 고양문화재단에서 시작해 2020년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에서 선보인 바 있다.

<템플 Temple>은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Temple Grandin)’의 학창 시절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한다. 인물의 대사로 얻을 수 있는 드라마적인 구조로부터 소통하는 정보 전달을 넘어,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전할 수 있는 ‘피지컬 씨어터’를 구현하고자 했다.

극의 주된 인물로 다뤄지는 템플 그랜딘은 자폐아였다. 그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인식 세계를 받아들이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자기계발과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이렇듯 극은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그림’으로 생각하는 템플 박사의 색다른 자서전을 그려내고 있다.

작품의 작/연출을 맡은 민준호는 무대장치와 음악이 없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본격 토론연극 컨셉의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 고정된 연극 양식을 극복하고 참신한 시도를 해왔다.

이어 유럽의 명문 무용단인 스위스 Cie. Linga Dance Company와 영국 2FaCeD Company 단원 출신으로 뮤지컬과 연극을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 심새인이 안무와 공동 연출로 힘을 보탠다.

이번 공연에는 기존 공연에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었던 배우 김주연, 유연, 윤석현, 윤성원, 이종혁, 차형도, 최미령을 비롯해 박희정, 이지해, 마현진, 문경초, 이석, 이동명, 정선기, 배솔비 등 8명이 함께한다. 새로운 배우들과 더욱 업그레이드된 신체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는 연극 <템플 Temple>은 오는 13일 첫 예매를 시작,  9월 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