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KT&G의 지난 2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의 수준이었다고 6일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 10만3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낮췄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향 담배 수출 하락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홍삼 사업부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단기적으로 실적과 주가 모멘텀은 다소 약한 편"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익성 구조 악화와 자회사 이익 감소,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담배 사업부의 경우 대손상각비, 인건비, 복리후생비 등 전반적으로 판관비도 늘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률 확대 시점에서 면세 정상화와 관련된 실적 회복 기대감과 업종 내 고배당주로서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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