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 창작극 '금악:禁樂', 유주혜·고은영 합류
경기시나위오케 창작극 '금악:禁樂', 유주혜·고은영 합류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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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궁중 연회를 담당하는 장악원 배경 판타지 뮤지컬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 남경주, 한범희, 조수황 등 출연
사진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사진 ⓒ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원일)에 타이틀롤 성율 역에 뮤지컬 배우 유주혜, 고은영이 합류 했다. 8월 18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다.

8월 2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지컬 <금악:禁樂>은 천부적 재능을 가진 악공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이다. 내용은 물론 우리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은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창의적인 음악적 시도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가득 찬 뮤지컬이라는 평가이다.

모든 소리의 비밀을 풀어내는 천부적 재능을 가진 악공 성율 역을 맡은 유지혜와 고은영은 뮤지컬의 흥행보증 수표이다. 둘은 장악원에서 금지된 악보 ‘갈’과 마주하면서 권력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 인물을 각기 다른 연기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유지혜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성율을 연기한 반면, 고은영은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성율을 표현해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색깔과 느낌이 전혀 다른 유지혜ㆍ고은영 두 배우가 연기해 낸 '성율'은 뮤지컬<금악>에 색다른 느낌을 주기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금악>에는 유지혜, 고은영을 비롯해 조풍래, 황건하, 추다혜, 윤진웅, 남경주, 한범희, 조수황 등의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율’역의 유주혜는 “뮤지컬 금악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같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과 웅장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연습하면서 나도 모르게 흥이 날 정도로 내 안에 내재된 우리 가락의 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역의 조풍래는 “총체극처럼 여러 공연 장르를 한번에 다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면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지금껏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본 리딩 때 다른 배우의 부분도 너무 흥미롭기 때문에 빠져 들다 보면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정도로 즐겁게 연습하고 있다.”는 ‘이영’역의 황건하 배우는 “사극이라고 해서 일부러 무거워지지 않으려고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데뷔작품에 임하는 진지한 자세를 내비쳤다.

‘갈’역의 추다혜는 “다양한 음악 장르가 포함되어 있어서 음악적으로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초연만 올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이어서 10년, 20년, 30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갈'역에 더블캐스팅된 윤진웅도 “종합 예술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매력적인 작품”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멋진 ‘갈’ 역할로 나타날 것을 예고했다.  

젊은 배우들을 배후에서 지키는 것은 중견 뮤지컬 배우 남경주이다. 남경주는 ‘홍석해’역을 맡았다. 남경주는 “내면의 소리를 듣고 치유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우리 음악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김조순’역의 한범희는 “그 어느때보다 더욱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새로운 악역으로 김조순이라는 캐릭터를 재창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임새’역의 조수황은 “소리꾼의 한 명으로 뮤지컬과 판소리를 잘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면서도 “한국 뮤지컬의 한 획을 그을 작품”이 될 것임을 자신했다.

<금악:禁樂>은 성율 역에 유주혜, 고은영, 이영 역에 조풍래, 황건하, 갈 역에 추다혜, 윤진웅, 홍석해 역에 남경주를 비롯하여 15명의 배우와 30여명의 앙상블, 32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웅장한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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