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기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20% 가량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물량이 36%나 감소했고 사모펀드 충당금 600억원 반영에도 분기 이익 3000억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IPO(기업공개)와 공모증자 등 다수의 IB(투자은행) 딜이 대기하고 있다"며 "특히 카카오뱅크 인수단으로서는 큰 규모인 19%의 물량을 배정받아 3분기 지분법매각익 5700억원뿐만 아니라 ECM(주식자본시장) 수수료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카카오뱅크 상장 관련 IB수수료는 6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의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1208억원으로 1분기 대비 24.4%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연평균 거래대금이 27조1000억원으로 1분기 33조3000억원에 비해 18.8% 감소하면서 수수료수익도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WM(자산관리) 수수료수익은 ELS 판매 위축으로 1분기 대비 31.6% 감소한 378억원을 기록했고 IB 수수료수익은 137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비로는 60% 이상 증가해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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