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즉석밥·국시장 성장세 증가
코로나에 즉석밥·국시장 성장세 증가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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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용연령대 과거 청년→중장년층 으로 확대
집밥 수요증가와 1인 가구 증가로 성장세
[사진=CJ제일제당 '햇반 솥반']
[사진=CJ제일제당 '햇반 솥반']

코로나 여파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즉석밥·국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즉석밥 시장규모는 2015년 2254억 원에서 2017년 3643억 원으로 2019년에는 4938억 원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즉석밥 시장규며는 전년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즉석국 시장 역시 2015년 650억 원 규모였으나 지난해 3732억 원 규모로 크게 늘어 5년 만에 474%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5년에는 5274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거리두기 여파로 집밥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점차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즉석 식품의 이용 연령층이 이전에는 주로 청년들이였은 점차 중장년층의 이용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즉석밥 남녀 소비비율을 살펴보면 남성이 42%, 여성이58%로 여성이 남성보다 소비비율이 높았다.

세대별로는 30대가 즉석밥을 가장 많이 애용했으며 뒤를 이어 40대, 2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생각해 백미보다는 잡곡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CJ제일제당은 즉석 영양솥밥 브랜드인 ‘햇반솥반’을 출시했다.

2016년부터 컵밥을 출시한 오뚜기는 현재까지 26종의 라인업을 구성했고 양이 적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컵밥을 20% 증량했다.

즉석국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와 동원F&B의 양반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 6월 국물요리를 출시한 비비고는 출시 첫해 1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즉석국 시장에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후 2017년 860억 원, 2018년 1280억 원, 2019년 1670억 원, 2020년 2180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비비고 국물요리는 해외 40여 개국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가속도를 내며 글로벌 매출을 30% 가량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원F&B는 ‘양반 국·탕·찌개’를 생산하기 위해 동원F&B 광주공장 3000평 부지에 400억 원 규모의 신규 첨단 특수 설비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한식브랜드 양반을 리브랜딩해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할 방침이다. 동원 F&B는 한식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김, 국탕찌개, 김치를 비롯한 즉석밥, 전통음료, 적전류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다양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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