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다우 0.24%↑
뉴욕증시, 빅테크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다우 0.24%↑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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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0.24%) 오른 3만5144.3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1포인트(0.24%) 상승한 4422.30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03%) 오른 1만4840.71로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 관련주가 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자재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0.8%, 0.7%가량 상승했다. 헬스와 산업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종목 별로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26.46%), 라이엇 블록체인(21.00%), 하스브로(12.24%), 코인베이스(9.13%), 카니발(5.46%), 노흐웨이크루즈(4.62%), 아메리칸항공(4.15%), 텔타항공(3.11%), 엑손모빌(2.52%), 코노코필립스(2.76%), 아마존(1.18%), 애플(0.28%) 등이 급등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3분기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도 나쁘지 않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장 마감 후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내놨다.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11억4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45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98센트를 훌쩍 웃돌았다.

내일에는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진전 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88%가 88%가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 같은 비율은 2008년 자료 집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시장 분석가는 CNBC에 "미국 주식이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적 시즌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조정이 오더라도) 저가 매수 심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성장 고점에 대한 우려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한 우려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0.12달러(0.17%) 오른 7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13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74달러(1.00%) 오른 74.84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60달러(0.26% )내린 179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0% 내린 92.6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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