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크다“...비트코인, 3만2000달러 돌파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크다“...비트코인, 3만2000달러 돌파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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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살아났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은 7% 넘게 오르며 3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은 각각 12%, 20% 가까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는 21일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B 워드' 행사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지난 5월 12일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던 그가 입장을 바꾼 것.

머스크는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며 채굴 과정에서 “다소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환경에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고 했다.

머스크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채굴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머스크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지코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오랜 기간 보유해왔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는 돈을 잃는다. 아마도 내가 가격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가격을 내리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비싼 가격에 (비트코인을) 파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머스크와 함께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잭 도시 트위터 CEO와 ‘돈나무 언니’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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