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만 210억원...매물로 등장한 故이건희 회장의 이태원 자택
매매가만 210억원...매물로 등장한 故이건희 회장의 이태원 자택
  • 서종열 기자
  • 승인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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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10억원대에 매물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 한국증권신문DB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10억원대에 매물로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 한국증권신문DB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매물로 등장했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01-34번지와 101-35번지(대지면적 1069.40㎡)의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 210억원의 가격에 매물로 등장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故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생전 거주하던 주택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지난해 10월 별세한 후 주택의 소유권은 홍라희 전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들에게 넘어간 상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약 12조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상속세를 납부해야 하는 삼성일가가 재원마련 차원에서 이태원동 주택을 매각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일가들이 이태원동 자택에 굳이 거주할 이유가 없다는 점 또한 매각을 진행하는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와 관련 故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또다른 주택들도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단독주택이 대표적이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확인결과 故이건희 회장이 소유한 삼성동 주택은 아직 상속절차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유권이 여전히 이 회장으로 기재되고 있어서다. 

이밖에도 이건희 회장은 바로 인근의 135번지 일대와 서울 서초동의 트라움하우스5차, 강남구 청담동, 중구 장충동 등에 수백억원대의 부동산을 소유했다.

한 재게 관게자는 "이건희 회장이 소유했던 부동산이 매물로 등장하긴 했지만, 다른 부동산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상속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굳이 보유할 필요가 없는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은 향후 처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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