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한국금융지주, 견고한 펀더멘털 유지...'매수'
[NH투자] 한국금융지주, 견고한 펀더멘털 유지...'매수'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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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에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5월 이후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며 "카카오뱅크 상장 일정 구체화에 따른 차익 실현 수요와 한국금융지주 대신 카카오뱅크를 보유하려는 일부 기관의 매도, 1분기 사상 최대 이익 기록 이후 실적 고점에 대한 부담, 사모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 관련 우려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가 부진은 일회성으로 판단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상장시 한국금융지주는 수천억원대 지분법 처분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 보유지분에 대한 가치는 재차 부각될 것"이라며 "수급적 매도는 일시적 요인으로 판단하고, 사모펀드 투자 보상 역시 일회성 비용에 불과해 향후 잠재적 손실 요인을 선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한국금융지주의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5% 감소한 2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전년 동기와 비교시 다소 감익폭이 커 보이지만 이는 역대 최대 수준 거래대금 및 대규모 운용 수익의 기고 효과 영향이 크다"며 "사모펀드 투자자 손실 보상 관련 비용(약 550억원)이 발생할 예정이며 ELS 발행 감소,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 손익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잔고 증가 및 부동산 PF 호조에 따라 이자수익과 IB수수료 수익은 각각 25.4%, 32.4%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감익을 감안해도 올해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비 30.1% 오는 1조1235억원으로 카카오뱅크 지분 관련 이익을 반영하지 않아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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