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DL이앤씨, 2분기 실적 성장세 전망...목표가↑
[대신증권] DL이앤씨, 2분기 실적 성장세 전망...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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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DL이앤씨가 2분기 실적부터 성장세를 보일 거라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29%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가 분할 이전 복합기업으로 보수적인 사업전략을 폈지만 분할 이후 건설사업에 집중하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림그룹은 지난해 말 지주사 체제를 출범하며 대림산업을 지주회사인 DL과 건설사 DL이앤씨로 인적분할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로 국내 주요 건설사의 PBR(0.95배)과 견줬을 때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DL이앤씨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에 대비해 11% 증가한 2210억원, 매출액은 같은 기간 19% 늘어난 2조16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도 각각 4%와 5%를 웃도는 수준이다 .

이 연구원은 “매출액은 2018년 늘어난 착공물량이 반영되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와 원가절감, 도급물량 정산 등의 효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DL이앤씨의 주택 착공은 1만가구를 기록하며 연간 착공 목표치 2만가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신규 수주의 올해 목표는 11조5000억원 수준이지만, 상반기엔 3조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면서도 “가시성이 높은 타깃 물량들이 나오고 있고 하반기 연간 물량이 집중되는 경향을 감안했을 때, 신규수주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2019년 수주는 7조9000억원에 그쳤지만 2020년 수주는 10조원대를 회복했고 올해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현금성자산 2조4000억원, 차입금 9000억원 등 순현금 상황을 감안해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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