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중공업, 수주 전망치 상향...목표가↑
[NH투자] 삼성중공업, 수주 전망치 상향...목표가↑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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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양호한 수주 성과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전망치를 기존 92억달러에서 103억달러로 상향했다"며 "수주 전망치 상향에 따라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기존 1.2배에서 1.3배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이에 대응해 6100원에서 6700원으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재료비 상승 압박은 부담 요인"이라며 2분기 경영실적에서 재료비 상승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 철강 업체들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후판 시세가 30~50% 상승할 것이며 그 결과로 총 원가규모가 8~13%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인도 시추선 중 1척이 외부로 임대되면서 원가 상승분 중 일부가 임대수익으로 상쇄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시추선 임대 시세는 하루 평균 약 4억원으로, 시세 이하로 계약이 성사됐더라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임대수익을 확보하게 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환경규제와 선박 교체 사이클 도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나 수주잔고 포트폴리오 변화와 수익성 정상화에 최소 2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만성 적자 구조가 선행적으로 개선돼야 하며 원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선가 상승으로 전가되기 위한 시간도 요구된다.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역시 하반기에 진행되어야 할 주요 과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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