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활동 재개ㆍ기업 실적개선...다우0.38%↑ S&P0.52%↑
뉴욕증시, 경제활동 재개ㆍ기업 실적개선...다우0.38%↑ S&P0.52%↑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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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경제활동 재개와 완화적 통화정책, 기업들의 양호한 실절 개선 소식에 상승했다.

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2포인트(0.38%) 오른 34,63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은 전날보다 22.43포인트(0.52%) 오른 4,319.9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8.42포인트(0.13%) 상승한 1만4,522.38을 기록했다.

종목 별로는 페이스북이 1.92%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01% 올랐다. 이어 애플, 구글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좋은 고용지표가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39만건)를 밑돌았다. 코로나19 이후 최저지기도 하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도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1.0과 전달의 61.2를 다소 하회했지만, 역사적으로 60을 웃도는 수치는 미국 제조업 경기가 매우 강한 확장세에 있음을 시사한다.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62.1로 전월 확정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에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돼야 할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커 총재는 테이퍼링 규모는 매달 100억 달러로 축소해 12개월 동안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으며, 첫 금리 인상은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130여개의 국가들이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15%에 합의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 국가들이 국제 조세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마음을 맞췄다며 미국이 제안한 합의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그동안 낮은 법인세율로 해외 기업을 유치해온 중국과 인도도 포함돼 의미가 남달랐다. 다만 낮은 법인세율을 유지하고 있는 아일랜드와 헝가리 등 9개국은 아직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옐런 장관은 "드디어 불필요한 경쟁이 끝났다며 그동안 미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들이 자멸적인 국제 세금 전쟁을 벌여왔다면서 그 누구도 싸움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전 세계 GDP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30개국이 오늘 합의를 본 것은 이런 불필요한 경쟁이 종식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 책임자는 유럽 지역에서 지난 10주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끝나고 다시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 증가했으며 사람들이 규율을 잘 지키고 통제력 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유럽에서 새로운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에서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7천989명에 달해 봉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29일 이후 가장 많았다.

백악관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대응팀을 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당국자와 연방 기관 담당자들로 구성됐으며 바이러스 검사 및 추적과 백신 접종과 치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국제 유가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1.76달러(2.4%) 오른 배럴당 75.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날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75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3% 상승한 온스당 1,776.8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금 가격을 압박했지만 투자자들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 강화에 무게 중심을 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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