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건설업계의 대부 계룡건설
충청권 건설업계의 대부 계룡건설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5.0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정속에 성장하는 기업 경영정책 추구

충청권을 기반으로 둔 계룡건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전국적 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는 계룡건설이 최근 행정수도 이전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투자자와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1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8%, 24.5% 증가하였다. 계절적인 영향을 감안할 때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저가 수주 공사가 없어 전반적인 원가율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양호하게 증가한 이유는 토목부문의 저가수주액 매출계상이 마무리 되었고, 분양사업 호조로 주택사업의 마진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면서 “경상이익 증가는 이자수익 증가와 지분법평가손실의 축소로 영업순비용이 지난해 1분기 19억원에서 올해 1분기부터 손익분기점에 도달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계룡건설은 공공부문의 공사를 기반으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민간부문 수요자의 투자부진에 따른 시장규모 축소와 시장개방에 따른 건설업체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세를 이루어냈다.

계룡건설 이시구 사장은 “계룡건설은 안정속에 성장하는 기업의 경영정책을 추구하며 전직원이 원가절감과 수익성 극대화, 현금 자금(Cash Flow) 중심의 내실경영을 추구하여 왔다”면서 “그 결과 높은 성장세를 이루면서 그동안 지역업체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적인 기업으로서 건설업계의 중추적인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영실적 호조는 주택시장에서도 ‘리슈빌’이라는 브랜드 인지도의 향상과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은 금융비용의 최소화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수익성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계룡건설은 고객만족, 내실경영, 기술혁신, 환경친화를 실현함으로써 변화에 적응하는 적자생존의 냉엄한 현실 속에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성장을 하고 있다.

최근 건설시장은 소비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대책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공사물량 부족과 자재난 심화 등으로 인해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건자재 가격 상승과 낙찰률 하락 등 수익성 하락 요인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을 전개하고 있고, 건설경기 활성화와 적정한 SOC 투자를 위해 부동자금과 연기금 등 민간자본을 SOC 건설에 적극 동원하는 민자유치촉진 방안마련 등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계룡건설 한 관계자는 “자체사업인 아파트 분양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하여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편리하고 안락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우선을 두고 고품질, 완벽시공에 의한 아파트건설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준공 후 사후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여 판매 후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은 향후 수주에 있어서 정부 주도의 SOC 사업과 턴키사업과 관련된 공사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발주공사 역시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계룡건설의 경우 당분간 계열사 공사의 진행계획이 없고 고속도로관리공단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영업외수지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실적개선에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추세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