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한전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
미래에셋, 한전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
  • 서종열 기자
  • 승인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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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주가차트 ⓒ네이버증권 캡처
한국전력 주가차트 ⓒ네이버증권 캡처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됐다."

미래에셋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춰잡았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3분기 전기요금 동결로 인해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들 역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리잡는 모습이다. 

한전은 지난 21일 개장 직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와 같은 kWh당 -3원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료비 연동비에 따라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했던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상반된 결정이었다. 

특히 석탄가격 및 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발전원가 상승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를 연료비 연동제를 통해 보존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조정단가를 2분기와 같이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하반기 대형 정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일정기간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라며 "단가 조정 무산으로 인해 연료비 연동제에 대한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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