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오너 2세 서진석, 英 익수다 테라푸틱스 사내이사 선임
셀트리온 오너 2세 서진석, 英 익수다 테라푸틱스 사내이사 선임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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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국내 제약회사 셀트리온이 영국 바이오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대한 경영권을 강화하고 나섰다.

제약업계는 21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이 셀트리온이 지분 투자한 익수다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이사회 멤버로 앞으로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익수다는 최근 셀트리온이 미래에셋그룹과 함께 총 4천700만달러(한화 약 530억원)을 투자한 영국의 바이오 기업이다.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약물을 결합하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이하 ADC) 개발사다.

셀트리온은 익수다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금 절반을 우선 집행한 뒤 나머지는 단계별 조건을 만족할 경우 투자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의 익수다 투자는 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컬의약품 외 신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셀트리온은 ADC 기술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항체치료제와 시너지를 낼 뿐만 아니라 보다 더 다양한 항암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 의장은 1984년생으로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생명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셀트리온에 입사한 후 연구개발(R&D)본부 제품기획담당장, 생명공학 1연구소장, 제품개발부문 등 핵심 조직을 이끌었다. 현재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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