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코오롱인더, 전방 수요 회복...실적 개선세
[신한금투] 코오롱인더, 전방 수요 회복...실적 개선세
  • 백재연 기자
  • 승인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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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코오롱인더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17억원으로 2012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 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산업자재는 425억원이 기대되고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타이어코드 판가 인상과 전방 수요 회복으로 자회사 실적 개선도 지속되겠다”며 “타이어코드와 KPL의 주요 제품 수출단가는 전기대비 각각 9%, 16%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의 패션 사업은 아웃도어 및 골프 의류 중심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대비 100%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필름은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화학은 견조한 에폭시 수지 수요 등으로 전기대비 증익이 예상된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 업사이클과 캐팩스(CAPEX·시설투자)를 통한 성장 국면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 책임연구원은 “현재 타이어코드 업황은 업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전방 자동차 업황 개선으로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제한적인 증설로 공급은 타이트하다”며 “현재 예정된 증설은 코오롱인더의 베트남(1만 9000t·2022년 9월) 설비 뿐이고, 고객사 제품 인증 기간이 최소 2년인점을 감안하면 수요 우위의 상황으로 판가 인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코오롱인더의 올해 영업이익은 3096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해 이익 체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책임연구원은 “강한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가 확대되며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아라미드 증설을 앞두고 있으며 수소 사업은 수분제어장치 뿐만 아니라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PEM/MEA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생분해 플라스틱은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생산 능력도 2023년 5만t까지 확대할 전망”이라며 덧붙였다.

이 책임연구원은 “올 초 이후 주가 상승은 타이어코드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아라미드 증설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 영향”이라며 “다만 아직 성장 국면 초입이라고 판단하며 화학 업종이 조정을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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