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아시아기술주 중 최고 관심주
[서울반도체]아시아기술주 중 최고 관심주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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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커지고, 파이도 커져 수혜 기대
휴대폰, TFT-LCD TV 수요 늘면 호재

리먼브라더스증권은 서울반도체를 “아시아지역 내 기술주 중 가장 주목 할만한 종목”이라고 말한다. 서울반도체는 국내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LED(발광다이오드)생산 업체다.
서울반도체의 주력 제품인 LED는 가전제품의 디스플레이, 휴대폰, PDA,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의 백라이트 광원으로 폭넓게 쓰인다. LED는 형광등을 능가하는 밝기로 앞으로 10조원 이상의 세계 조명램프 시장을 대체 할 전망이다.
전 세계 5개 회사만이 지니고 있는 백색LED기술을 보유한 서울반도체는 미국과 중국에서 백색LED제조법 특허를 받았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내 높은 기술 장벽을 갖추게 된 셈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AC LED를 개발해, 조명시장으로의 진출 속도를 높였다. AC-LED( 교류전원용 발광다이오드)램프는 백열등이나 형광등처럼 AC/DC 컨버터없이 일반 AC전원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DC-LED(직류전원용 발광다이오드)램프에 비해 별도의 컨버터가 필요하지 않아 LED수명을 늘릴 수 있고, 판매가격을 크게 감소시키고, 소형화가 가능하다. 앞으로 백열등, 형광등 등의 일반조명과 순간 정전기가 요구되는 차량용 램프를 LED가 대체할 수 있게 됐다.
기술력이 높아지며 기존 LED를 사용하지 않던 분야의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반도체는 파워 LED의 생산을 시작해 판매 외형을 늘리고 있다.


파워LED는 기존 LED에 비해 휘도가 월등히 높아 중·대형 사이즈의 TFT-LCD TV와 모니터의 광원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점차 일반 조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TFT-LCD TV 의 대중화가 기대되는 만큼, 광원으로 채택되는 파워LED의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파워LED는 일반 백색LED에 비해 칩의 크기가 10배에 이른다. 휘도 역시 전류의 세기와 칩의 사이즈에 비례하기 때문에 파워LED의 휘도가 기존 LED에 비해 월등히 높다. 다만 전류의 세기가 높아 이로 인한 발열문제가 발생. 이를 제거하기 위해 히트싱크가 별도로 필요하다. 이부분에서 기술력을 가진 회사의 저력이 드러난다.
파워LED부문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서울반도체는 점차 조명시장의 진입을 늘려 랜턴, 차량용 조명장치, 다리의 조명, 건물의 국부조명, 장식조명, 전광판 등으로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올해 서울반도체는 휴대폰 부품업체로서 빛을 발할 전망이다. 대우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는 타 휴대폰 부품업체의 매출액 성장률보다 3배이상 높은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서울반도체의 삼성전자내 점유율은 2005년 5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대폰의 TFT방식 칼라 LCD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의 TFT방식의 휴대폰 부품 비중은 2005년 전체 비중의 30%대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70%, 모토롤라와 LG전자는 50%까지 TFT방식의 휴대폰 부품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서울반도체는 올해부터 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채용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확보됐고, 2005년 기존 LED 매출처 매출 비중 확대, 신규 제품인 파워 LED의 채용 증가 등으로 높은 성장세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 3만원~3만3000원까지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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