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컨텐츠 업종 주가 훨훨~하반기에도 실적 전망 밝음
미디어 컨텐츠 업종 주가 훨훨~하반기에도 실적 전망 밝음
  • 어승룡 기자
  • 승인 202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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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이가. 다만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지표가 예상을 벗어날 경우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자극할 수 있어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13일 증권업계는 6월 둘째주 국내 증권시장에서 미디어 관련 주식들이 상승랠리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컨텐츠 분야에서 제이콘텐트리(0364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BS(034120), CJENM등이 상승했다. 광고분야에서는 제일기획(030000)은 상승한 반면 이노션(214320)이 하락했다. 유료방송 분야에서는 스카이라이프(053210), LG헬로비젼(03760)이 상승했다. 영화분야에서 CJCGV(079160), 제이콘텐트리가 상승했다.

미디어 업종 내 모든 기업 상승. 컨텐츠는 4월 이후 시작한 작품들의 초기 시청률 부진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주가도 회복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미국 현지 시리즈 오더 확정과 제이콘텐트리의 미국 제작사 인수 등 글로벌 진출의 가시적 성과도 주가 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디즈니+의 한국 상륙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컨텐츠 주가의 재도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료방송 분야는 2주 연속 급등했다.  미디어 업종 내 상승률 상위권 진입했다. LGHV의 컨텐츠 투자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스카이라이프도 이미 컨텐츠 제작 경험이 있고 자체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  KT의 스튜디오지니의 출범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동반 상승했다.

광고분야는 삼성전자의 5G 단말 마케팅 지속, 현기차의 전기차 중심 신차 마케팅 지속과 성수기 효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

주간 주가는 잠시 주춤했지만, 분기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는 다시 상승세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분야에서는 <분노의 질주>는 아직 미국 개봉 전이지만 글로벌 BO 2.6억달러로 이미 BEP 상회하고 있다. 1년반만에 등장한 블록버스터의 연쇄 효과가 기대된다. 아직 개봉을 확정하지 못 한 작품들이나, 연말로 개봉을 미뤄놓은 작품들의 개봉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여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한국 블록버스터 <모가디슈>와 오랜만에 등장한 마블의 <블랙위도우> 등 굵직한 작품들이 개봉될 예정이다. 관객수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이다.

대신증권 김희재 연구원은 "미디어 관련 주들이 올해 2분기와 3분기 연속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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